2022년 회고

회고를 거의 하지 않았지만 올해 게임 개발자로서 변화가 있어서 남겨 봅니다.

관리자로 더 진화
현 회사에서(어디인지 궁금하다면 제 깃허브 보시면 됩니다^^) 이미 2년 전부터 팀장 직책으로 관리자 업무를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업무 비중에서 관리 비중이 50% 이하였는데 올해 관리직에서 한단계 더 올라가면서 이젠 관리직 업무가 거의 50% 가까이 됩니다.
지금까지 게임 업계에서 일하면 관리 업무를 사이사이 했지만 올해가 처음으로 업무 비중이 크게 증가 되었습니다.
큰 변화가 없는 한 앞으로 계속 이 상태로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도 아직 프로그래밍 합니다
관리 업무가 늘었지만 그래도 아직 프로그래밍 합니다^^
프로그래밍에서 손을 놓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이전과 달리 시간 비중이 줄어들어서 기술의 코어한 부분이나 새로운 기술 위주로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습니다.
이 업계에 있는 한 형태나 시간 사용에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 프로그래밍은 계속하기 원하고,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는 정신 없었네요
말그대로 몸이 크게 바쁜 것은 아니었지만 정신적으로 바빴습니다.
원래 하고 있던 일에 관리직 업무가 늘었고, 새로운 관리직 업무가 처음 하는 것이라서 스트레스도 좀 받았고, 현 회사에서의 일의 만족도가 시간이 갈수록 떨어져서 고민을 한 적도 있습니다.
다행히 팀원 중에서 팀장 업무를 할 수 있게 되어서 관리 업무 등을 나눌 수 있어서 지금은 많이 바쁘지 않고, 떨어진 일의 만족도도 올릴 수 있었습니다.


R&D, 채용, 교육, 관리
지금 주로 하고 있는 일입니다.
현 회사에 입사했을 때부터 했던 일이고, 올해 빠진 것은 게임 서버 개발&운영 지원 업무입니다.
지원 업무 대신 그만큼 관리 업무가 늘어났죠.


2023년에는 신입 게임 서버 개발자 교육 관련 일을 좀 더 하려고 합니다
2000년 초에 비하면 게임 서버 개발자가 되기 위한 정보나 자료는 더 많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웹서비스쪽 백엔드 서버 개발에 비해서는 상대도 안될 정도로 너무 작습니다.
회사에서 채용과 교육 관련 업무를 하고 있어서 회사 차원에서 규모가 작은 부트캠프와 비슷한 것을 해보고 싶고, 개인적으로도 유튜브나 화상 회의를 통해서 멘토링이나 게임 서버 개발 방법에 대해서 전달하려고 합니다.
예전에도 간혹 한적이 있는데 올해는 회사에 이야기해서 이전 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회사는 좋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또 채용전에 이미 회사에서 가르쳐줄 것을 가르치니 좋죠), 게임 서버 개발 기술을 배우고 싶은데 배울 곳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3년에는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기 바랍니다~


이 글은 2022-12-31에 작성되었습니다.